안녕하세요, 저는 취미로 보드를 만들어서 타고 있는 petamind라고 합니다.
보드를 제작하게된지는 이제 한 4년정도 되었어요.
[이번에 직접 만든 보드를 들고 일본에 가서 타고 왔어요]
처음에는 자연설의 깊은 눈 (파우더라고 불러요) 에서 타는 특이하고 이쁜 쉐입의 보드를 갖고 싶어서,
너무 비싼데... 그럼 한번 직접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개인이 소규모로 작업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어려운 것은 가공에 필요한 적합한 재료를 찾고,
소규모로 작업을 해줄 곳을 찾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친구의 소개로 작년부터 위드로우를 이용해보고 있습니다.
소규모의 제품을 제작하면서, 정확한 견적을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이 업체 저 업체 찾아다니면서, 이것도 되는지
조심스럽게 부탁하는게 대부분이었거든요.
위드로우를 통해서 제작하는 제 보드의 부품들은 크게
- 베이스 재단을 위한 가이드 (MDF)
- 우드코어 - 미송, 애쉬 다양한 목재 활용
- 보드를 진공성형 해낼 몰드 - 미송집성목
이렇게 세가지 입니다.
우드코어 제작하기
스노우보드의 내부에 들어가는 목재 우드 코어는 내구성과 탄력, 무게 등
스노우보드의 중요한 속성을 결정짓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목재를 집성하여 사용하는데,
용도와 목적에 따라서 서로 다른 나무를 섞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연한 나무가 미송 집성목, 진한나무가 애쉬 집성목입니다. 그냥 판 같아보이지만 철저한 계산을...]
현재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보드는, 미송 집성목에 애쉬 집성목을 섞어서만들었습니다.
CNC 도면을 그려서 두 나무가 합쳐질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을 했어요.
바인딩을 체결하는 발 밑 부분은 하드우드가 좀더 넓게 들어갔고, 양쪽 끝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변하는 곡선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위드로우에서 보내주신 우드 코어를 접착하여 대패 가공하고, 샌딩하는 여려 과정을 거친 다음,
유리섬유와 기타 재료들과 함께 적층하고 진공 성형으로 형태를 잡습니다.
여기서 정밀한 평면을 얻기 위해서, CNC를 이용한 우드 몰드를 만들었는데요,
이 역시도 위드로우를 통해서 작업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꽤 봐줄만한, 탈만한 보드가 나왔고 올해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소량이지만 저에게 필요한 보드를 만들어보려고 열심히 설계중입니다.
인스타그램 통해서 작업 일지, 보드를 타는 일기도 간간히 올리고 있어요.
자세한 제작과정은 유튜브에 기록용으로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재밌게보셨다면, 밑에 좋아요 클릭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해삐님의 댓글
해삐우와.. 취미로 보드를 만드시다니.. 판매해도 되겠어요!! 진짜 대박금손!

궁동신사님의 댓글
궁동신사멋진 취미와 금손의 꼴라보레이션이라니